The spaces are stacked so they have relationships with another. The structure is placed on the periphery of each space so it does not obstruct the function nor the relationship with the adjacent space. the users could enjoy their work on each floor while also having a relationship with their peers in another space. we could begin to imagine that spaces, which the many activities are happening in, actually compose one large space.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 설계공모 우수작(2등)선정

Category : NEWS

2021.11.26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 설계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는 3개의 설계공모를 진행하여 1등 한번 2등 두번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수작으로 설계자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하고 사랑받는 공공건축물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 설계공모 우수작(2등)선정



내 책임이다

Category : ARTICLE

2021.04.08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비용을 받고) 건축물대장 기재사항변경 신청을 했다. 제2종근린생활시설 학원에서 제1종근린생활시설 의원으로 바꾸는 거다. 하루면 처리가 될 만한 일이었다. 막상 접수를 받은 구청 담당주무관은 6개 부서에 협의를 요청했다. 소방서부터, 자치행정과까지…당연히 결과는 협의대상 아님 혹은 허가가능 이었다.

매우 어려운 집합건축물 전유부변경을 추진중이다. 해당층 소유권자의 동의만으로 전유부변경이 가능하고 법적인 근거는 확실하다(내가보기엔). 법적인 근거를 갖추고자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분의 숫자로 검증을 하고 증명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청 담당주무관은 전유부합병에 동의한다는 모든 구분소유권자의 합의서를 요구하고 있다.

설계하는 공공건축물에 도입할 시설의 용도를 가지고 주민들과 두달째 협의중이다. 거의 마지막일것 같은 PT때 “제가 책임지고 잘 만들고 잘 쓰게 해볼테니…청소년시설로 결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질러버렸다. 아무도 용도에 대한 결정이 우리의 업무범위라고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책임지겠다고 해버렸다.

설계하고 감리하는 건물의 시공사에서 기성일정을 앞당겨달라고 건축주에게 요청을 했다. 당연히 건축주는 나에게 자문을 구해왔고, 돌아오는 금요일 감리후에 다 같이 만나서 몇가지 확인을 하고 결정을 하기로 했다. 건축주가 협의할 때 배석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물어왔다. 건축주가 ‘이런일이 있으면 당연히 설계자가 동석해야지’라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아서 감사할뿐이었다. 서로 원만하게 조정이 되도록 조정하는 중간역할도 내 책임으로 여기고있다.

언제부턴가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 흐름은 더디어져가고 많은 일은 완성도 없이 끝나가고 있다. 다시 다짐해본다. “타설하는 날 비가와도 내 책임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내 책임이다


건축가 최광호

Category : ARTICLE

2020.09.05

두번째 태풍이 물러갔다. 하지만 아직 바람은 여전하다. 곧 세번째 태풍이 온다고 한다. 사고가 있었어서 예의주시하던 수원현장에 도착하여 밤새 이상이 없었다고 감리자로서 구청에 전화한통을 넣었다. 준공이 끝난 군포현장에서 태풍때문인지 몰라도 유리에 금이 갔다고 연락이 왔다. 시공사에 전화를 직접 넣어주시면 좋으련만….깨지기라도 하면 보행자에게 위험하다. 수원에서 다시 군포로 이동해서 유리 업체를 수소문 해본다. 시공사가 대응이 느리다. 기다리느니 직접 유리업체에 전화해서 일정을 잡는다.

디자인은 전체 건축일의 반도 안된다. 나머지는 사람을 풀고 일을 풀고 돈을 푸는 일이다. 그래도 예전같으면 지칠만도 한데 이제는 그러려니 해진 것 같다. 심적체력이 길러졌나보다. 그나저나 벌써 목요일이다.

건축가 최광호


예수그이름교회 입당예배 축사

2020.07.25

그림만 그리고 도면만 그릴 줄 알았지 회사대표가 되었으면 화환도 보내고 해야 한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기도 했고 칭찬받는 자리 수고했다 하는 자리는 꼭 그럴 필요가 있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꺼려하는 바라 입당예배에 당연히 참석해야한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입당예배 4시간 전에 어떻게 오느냐는 목사님 전화를 받고 나서야 가야하는 자리인가보다 하고 겨우겨우 KTX표를 구해 입당예배에 참석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저렇게 참여했던 모든 회사들이 축하화환을 보내온걸 보고나서야 그래도 입당예배 순서지에 수고한 사람들 명단 제일 위에 설계 감리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축하화환도 하나 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으로 축하를 할까 고민하다 어쩌면 교회관계자분들은 아무도 읽지 않으실지 모르지만 작게나마 축사를 띄워보고자 한다.

예수그이름교회 성도님들께

전국 어떤 혁신도시에도 공공업무시설 인근에 종교시설이 위치한 경우는 없습니다. 종교용지는 대부분 공동주택용지 혹은 단독주택용지 인근에 위치합니다. 처음 이 땅을 접할 때 목사님께서 토지주택공사에서 지구단위계획을 마무리 하고 보니 종교용지가 부족하여 적당한 부지를 매입하여 종교용지라고 이름 붙인 것이라 하셨습니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그래서 그런지 인프라도 부족했습니다. 도시가스도 안 들어오고 통신선로도 안 들어와 있었습니다. 혁신도시에 있는 땅이지만 어디 먼 시골에 있는 것 같은 종교용지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실수로 만들어진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보기에는 실수이지만 하나님의 섭리였던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어찌 보면 인간의 실수인 이 땅에 예수그이름교회가 세워진 일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있다 보면 간절히 기도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앉은자리에서 상시기도를 드릴 수도 있지만 어떤 때는 예배당에 가서 기도하고 싶은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할 곳은 없었습니다. 주변의 교회는 잠겨 있고 경고문이 붙어 있고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예전에 예배당은 항상 열어놓고 찬양이 항상 흘러나오게 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혁신도시에서 일하시는 분들, 어쩌면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이곳에서 근무하시고 있을 수도 있는 그 분들이 기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마음이 무너질 때 달려갈 수 있는 곳이 되어주십시오. 이 예배당을 그렇게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솔로몬은 성전을 여호와께 봉헌하면서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한낱 건물에 어찌 하나님께서 머무실 수 있겠습니까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이 성전을 예의주시하셔서 이 성전에서 부르짖고 비는 기도를 들어주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이 성전에 와서 기도하면 그 억울함을 갚아주시고,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앞에 범죄를 저질러 여호와께 벌을 받더라도 이 성전에 와서 회개한다면 그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물며 이방인일지라도 이 성전에 와서 기도만 한다고 하면 그 비는 기도도 들어달라고 기도합니다.

예수그이름교회도 한낱 건물일 뿐인데 어찌 하나님이 머무실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솔로몬의 기도처럼 이 예배당이 하나님이 주야로 바라보시며 그 기도소리를 듣는 기도의 처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곳에 가면 그곳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주야로 바라보시고 기도소리를 들으시는 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만민이 기도하는 집 기도가 쌓이는 교회가 되어주십시오. 하물며 예수를 믿지 않는 분들이더라도 이 예배당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을 만나 참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교회가 되어주십시오.

그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삯군 아닌 사명자로서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이 정도 했으면 된 거 아니냐고 하나님께 따질 때마다 오리가 아닌 십리를 동행하라는 말씀에 겨우겨우이긴 하지만 순종하며 감당한 설계자에게 참된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음을 다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특히 류성호 담임목사님과 시공을 담당해주신 조삼제 장로님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2020년7월25일 최광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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